시작하며
당근 주스를 꾸준히 챙겨 마시기 시작한 건, 부모님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였습니다. 요즘은 항암이나 노화 관리에 좋은 자연식에 관심이 많다 보니, 집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당근 주스를 자주 찾게 됩니다. 그런데 단순히 당근을 갈아 마시는 것만으로는 효과가 기대만큼 나오지 않는다고 하지요. 오늘은 ‘당근 주스 만들 때 반드시 챙겨야 할 두 가지 핵심 포인트’에 대해 정리해보려 합니다.
1. 당근 주스, 껍질은 벗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1) 껍질 벗기면 빠지는 영양소
당근 껍질에는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합니다.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작용으로 면역력 강화와 세포 손상 방지에 관여합니다.
(2) 껍질째 쪄야 흡수율이 올라갑니다
단, 생으로 갈아 마시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살짝 쪄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당근을 찜기에 넣어 10~15분 정도 찌면 흡수율이 올라가고 조직이 부드러워져 갈기 쉬워집니다.
(3) 찌는 시간이 너무 길면 안 되는 이유
당근을 오래 찌면 오히려 영양 성분 손실이 커집니다.
10~15분이 가장 적당하며, 찌는 중간에 칼끝으로 부드럽게 들어가는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 당근 찔 때 꼭 기억해야 할 포인트들
확인사항 | 이유 및 설명 |
---|---|
껍질 그대로 사용할 것 | 베타카로틴은 껍질에 가장 많음 |
찌는 시간 10~15분 | 영양소 손실 줄이고 식감 부드럽게 함 |
찜기 사용 권장 | 삶는 것보다 영양소 보존에 유리 |
2. 사과는 껍질째, 심지는 꼭 제거합니다
(1) 사과 껍질에 풍부한 비타민 C
당근과 함께 갈아 마시는 재료로 사과 1개를 넣습니다.
사과는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입니다.
껍질째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단단한 심지는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사과 손질 팁
- 깨끗이 씻은 뒤 과도로 심지 부분만 도려냅니다
- 껍질은 그대로 두되, 너무 두꺼운 부분은 얇게 한 번 긁어내도 좋습니다
📝 사과 손질할 때 유의할 점 정리
항목 | 방법 및 이유 |
---|---|
껍질 제거 여부 | 벗기지 않음 (비타민 C가 껍질에 많음) |
심지 제거 | 단단하고 소화에 불리하므로 제거 권장 |
손질 도구 | 과도 사용 (정밀하게 심지만 제거 가능) |
3. 올리브유를 넣으면 흡수율이 60% 이상 높아집니다
(1) 베타카로틴은 지용성 영양소입니다
기억해 둘 점은, 베타카로틴은 기름과 함께 섭취해야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특히 올리브유는 체내 흡수를 60% 이상으로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2) 언제 넣어야 하는가?
모든 재료를 갈아낸 뒤, 가장 마지막에 작은 스푼으로 한 스푼 넣으면 됩니다.
너무 많이 넣으면 맛이 느끼해지니, 정확히 ‘1작은술’ 정도만 넣는 것이 좋습니다.
📝 올리브유를 넣는 타이밍과 양
내용 | 설명 |
---|---|
투입 시점 | 모든 재료를 갈고 난 뒤 마지막에 |
양 조절 | 작은 스푼 기준 1스푼 |
이유 | 지용성 베타카로틴 흡수율 증가 |
4. 당근 주스를 만들 때 사용한 재료 정리
마지막으로 당근 주스를 만들면서 사용한 재료와 조리 순서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처음 만드는 분들이 따라 하기 쉬우실 겁니다.
📝 당근 주스 만드는 데 들어가는 재료와 준비법
재료 | 준비 방법 |
---|---|
당근 1개 | 껍질째 사용, 찜기에 15분 쪄줌 |
사과 1개 | 껍질째 사용, 심지 제거 |
생수 500ml | 믹서기에 함께 넣어 갈기용 |
올리브유 | 작은 스푼 1스푼, 마지막에 첨가 |
5. 이런 분들께 당근 주스를 권합니다
- 평소 면역력이 약하다고 느끼는 분
- 자연식 위주의 건강식을 시도 중인 분
- 부모님 건강식을 직접 챙기고 싶은 분
- 피부나 눈 건강에 신경 쓰는 분
- 인스턴트나 가공식품 섭취가 많은 분
이런 분들에겐 당근 주스를 아침 공복에 한 잔 마시는 것만으로도 식습관의 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단, 하루에 너무 많은 양을 마시는 것보단 하루 한 컵씩 꾸준히 마시는 것을 권합니다.
마치며
당근 주스를 만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단순히 갈아 마시는 게 아니라 조금만 손질을 달리하면 흡수율과 효능이 확 달라진다는 점이었습니다.
당근 껍질을 남기고 찌는 방식, 사과와의 조합, 올리브유의 역할까지 — 이런 디테일 하나하나가 결국 몸속에서 영양을 어떻게 흡수하는지를 결정짓는다는 걸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보신 분들도 당근 주스를 더 똑똑하게 챙겨 드시고, 가족들과 건강한 식탁 나눌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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