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오늘은 우리 손자의 생일이었다. 어릴 때부터 밝고 다정했던 아이가 어느덧 이렇게 자라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니, 감회가 새롭다. 작은 손을 잡고 첫걸음을 떼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훌쩍 자라 내년이면 대학에 들어간다. 시간은 정말 빠르게 흘러간다. 어린 시절 함께 놀이터에서 뛰어놀던 모습이 눈앞에 선한데, 이제는 더 큰 세상을 향해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기특하고 자랑스러운 마음이 가득하다. 생일의 기쁨생일을 기념하며 가족들이 모여 케이크를 준비했다. "우리 손자가 벌써 이렇게 컸다니 믿기지가 않네,"라며 할머니가 미소를 지었고, 아버지는 "네가 원하는 소원을 꼭 이루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모카 케이크를 골랐다. 초를 켜고, 손자가 소원을 빌며 환하게 웃는 모습을 바라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