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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예방을 위한 식단, 어떤 음식부터 바꿔야 할까

김도현건강 2025. 6. 6. 06:00

시작하며

‘10명 중 3명에서 4명.’ 암에 걸리는 비율이 이 정도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남자는 10명 중 4명, 여자는 3명꼴로 암을 겪게 된다고 합니다. 요즘처럼 평균 수명이 길어진 시대에서는 암이 더 이상 일부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지요.

그렇다면 암을 완전히 피할 수 없을까?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특히 식단은 우리가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오늘은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대표적인 식품 6가지를 실제 식탁에서 활용하는 방법과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대파는 왜 항암 식품의 대표일까?

대파는 흔히 집에서 늘 쓰는 식재료이지만, 항암 식품으로서의 가치는 의외로 무시받기 쉽습니다. 그러나 대파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다양한 기능이 숨어 있습니다.

(1) 대파의 항산화 성분

  • 녹색 부분에 비타민 A가 풍부한데, 토마토보다도 두 배 이상 많습니다.
  • 황화합물 덕분에 살균 작용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입니다.
  •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과 노화를 늦추는 기능을 합니다.

(2)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

  • 생으로 먹는 건 부담스러울 수 있어 파김치나 파전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국물 요리에 넣을 때는 초록잎을 아끼지 말고 같이 끓여야 효과가 살아납니다.

 

2. 브로콜리는 암 예방에 왜 자주 등장할까?

브로콜리는 대표적인 십자화과 채소로, 대장암과 유방암 등 일부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 브로콜리 속의 항암 화학물질

  • 에스트로겐 수치를 조절하는 데 관여하며, 특히 여성의 유방암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 설포라판이라는 성분은 세포 손상을 막는 데 기여합니다.

(2) 브로콜리를 더 잘 활용하는 방법

  • 끓이지 말고 살짝 데쳐서 섭취하는 것이 영양소 파괴를 줄입니다.
  • 저는 집에서 브로콜리를 쪄서 삶은 달걀과 같이 간식처럼 먹는 편인데, 간단하고 부담이 없습니다.

 

3. 마늘, 그냥 향신료가 아닙니다

마늘은 오래전부터 건강 식품으로 알려져 왔지만, 암 예방에도 상당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1) 마늘의 주요 기능

  • 항균 작용면역력 강화에 탁월합니다.
  • 위암, 대장암과 같은 소화기계 암의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체내에서 암 유발 물질 형성을 억제합니다.

(2) 마늘 섭취 시 주의할 점

  • 익히면 효과가 줄어들 수 있으므로 생으로 갈아먹거나 절이는 방식이 좋습니다.
  • 저는 흑마늘로 만들어 숙성시켜서 하루 한두 알씩 먹곤 합니다. 맛도 훨씬 부드럽습니다.

 

4. 토마토는 왜 전립선암과 연결될까?

토마토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예전부터 건강식의 대표 식품이었지요. 특히 남성이라면 전립선 건강을 위해 꼭 챙기길 권합니다.

(1) 라이코펜의 작용

  • 강력한 항산화제로, 암세포의 생성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특히 전립선암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다수의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2) 흡수율 높이는 팁

  •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 토마토 파스타토마토+올리브오일 샐러드 같은 방식이 좋습니다.
  • 저희 집에서는 토마토를 반 갈라서 에어프라이어에 구운 후 치즈와 함께 먹는 방식을 자주 씁니다.

 

5. 강황이 항암 효과가 뛰어난 이유

강황은 주로 카레의 주재료로 알려져 있지만, 커큐민이라는 성분 덕분에 항암 식품으로서의 명성도 높습니다.

(1) 강황 속 커큐민의 효능

  • 거의 모든 암세포의 생장에 영향을 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항염 및 항암 효과를 보입니다.
  • 세포 내 염증 반응을 억제하며, DNA 손상을 막는 역할도 합니다.

(2) 실생활에서의 활용법

  • 카레 외에도 우유에 강황을 넣은 ‘골든 밀크’로 마시면 좋습니다.
  • 저희 아이가 잠자기 전에 가끔 강황우유를 마시는데, 부담 없고 속도 편하다고 하더군요.

 

6. 양파는 왜 미세먼지 시대에 더욱 필요할까?

양파는 항암 효과뿐 아니라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특히 요즘처럼 공기질이 안 좋을 때는 더더욱 식단에서 빠뜨릴 수 없습니다.

(1) 양파의 항산화 성분

  • 케르세틴이라는 성분은 체내 활성산소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 양파 껍질에 가까운 부분에 캠페롤이 많아 염증 완화에도 좋습니다.
  • 폐 건강 유지에도 도움을 줍니다.

(2) 매운맛을 줄이면서 먹는 방법

  • 찬물에 담가 매운맛을 제거하고 샐러드에 넣으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 또는 구워서 단맛을 끌어내면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잘 먹습니다.

 

📝 이때 챙겨두면 좋은 항암 식재료 6가지 요약

식품 주요 성분 기대 효과 활용 팁
대파 비타민 A, 황화합물 항산화, 면역력 강화 파김치, 국물 요리
브로콜리 설포라판 유방암, 대장암 위험 감소 살짝 데쳐 먹기
마늘 알리신 위암, 대장암 예방 흑마늘, 생마늘 활용
토마토 라이코펜 전립선암 예방 기름과 함께 조리, 구워 먹기
강황 커큐민 전신 암세포 억제 골든 밀크, 카레
양파 케르세틴, 캠페롤 폐 건강, 미세먼지 대응 샐러드, 구이, 수프 활용

 

마치며

암은 복잡한 원인을 가진 질병입니다. 유전이나 스트레스처럼 바꾸기 어려운 요소도 있지만, 식단은 우리가 충분히 조절 가능한 영역입니다. 매일 식탁에 어떤 음식을 올리느냐에 따라, 10년 후의 건강은 분명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6가지 식품은 특별한 재료가 아닙니다. 바로 가까운 마트에서, 또는 냉장고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재료들입니다.

몸을 생각한다면 지금 한 끼부터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